1. 시험 공부 전 스펙
- 정보보안 지식이 없었습니다. 비전공자입니다.
- 'Cyber Security' 직업훈련으로 약간의 네크워크와 리눅스 지식이 있었습니다.
2. 소요 기간 : 4개월
- 경우에 따라 10년이 소요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 아기가 태어나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집중적으로 공부한 시간을 계산하면 1개월 정도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3. 공부 방법 (필기)
- 정보보안기사 수험서는 구입하였지만 이론서는 전혀 읽지 않았습니다.
내용이 방대하여 지루해질 수 있고 지루함을 느끼면 암기나 이해가 되지 않으며 결국 시간만 허비하고 공부는 되지 않
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론서에 나오는 이론이 모두 시험에 나오지 않습니다.
- 동영상 강의를 보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강의는 보고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공부이기 때문에 뇌의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아 암기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왜? 라는 의문을 가져야 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있어야 이해가 되고 암기가 된다고 생각하여 동영상 강의
를 보지 않았고, 시청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 보지 않았습니다.
-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가장 먼저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방향을 결정하려면 길을 알아야 합
니다. 길을 알려면 목적지를 알아야 합니다. 목적지는 시험 합격인데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문제의 핵심을 알아야 하
고, 그 핵심을 알기 위해서는 기출 문제를 풀어야 하며, 기출 문제를 정복한다면 핵심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그 기본
기를 토대로 더욱 고차원적인 사고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수험서에 나오는 기출문제 1,200 문제를 풀이 했습니다.
전문가분들이 선별해서 고른 1,200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시험 합격률을 8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답과 해설부터 봤습니다.
기초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문제를 푼다는 것은 무의미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서 처음에는 답과 해설을 보며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답을 외워서 문제를 다시 풀면 무슨 의미
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1,200 문제를 답을 보고 개념 이해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망각주기 때문에 답을
모두 외우지 못합니다. 그리고 답을 외우기 보다는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왜 답인지를 생각했습니다. 해설을 보고
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ChatGPT 형님에게 물어보거나 구글링을 하였습니다.
- 1,200 문제를 모두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린 부분은 표시를 하였습니다.
- 틀린 부분만 다시 풀었습니다.
- 한번도 틀리지 않을때까지 계속 틀렸던 문제를 풀었습니다.
- 1,200 문제를 다시 처음부터 풀었습니다. (망각주기 고려)
- 또 틀린 문제들을 체크 했습니다.
- 틀린 문제들 위주로 다시 풀었습니다.
- 한번도 틀리지 않을때까지 계속 틀렸던 문제를 풀었습니다.
- CBT 모의고사 (범위는 최근 3년 설정) 를 100점이 나올때 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4. 합격 후기 (필기)
불합격할 것을 대비하여 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모두 응시했습니다.
정보보안 자격증 시험이 어려운 이유가 기출문제에서 나오지 않아서 어렵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으나
떨리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보보안산업기사의 경우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왔고,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기에 조금은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정보보안산업기사 필기 시험 합격 후 정보보안기사 시험에 응시했는데 열심히 준비는 했지만 산업기사 시험 이후 약간 교
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보보안기사 시험 문제를 보자마자 당황했습니다. 기출문제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고 처
음보는 개념도 많이 접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본기가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기에 충실히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1개 영역이 점수가 상당히 낮아 불합격의 문턱까지 갔으나 다른 영역에서 점수가 높아 가까스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회차별로 정보보안기사 보다 정보보안산업기사가 더 어려웠다는 지인의 후기도 있었습니다. 회차별로 난이도 기복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공부 방법 (실기)
합격은 생각하지 않았기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정보보안기사 시험만 접수하였습니다.
필기 공부는 노력으로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기는 워낙에 어렵고 실무 경험이 없으면 합격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실기 수험서에 나오는 기출문제를 보니 이것은 도저히 합격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기 수험서에 나오는 10개의 기출문제만 달달 외웠습니다. 거의 공부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6. 합격 후기 (실기)
100% 불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편한 마음으로 응시했습니다. '아는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것만 풀고 바로 나오자, 실
기 시험에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안을 두자' 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왠일? 제가 공부했던 실기 수험서에
나오는 기출문제 10문제에서 2문제가 나왔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필기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했던 개념들이 나왔습니
다. 서술형 문제들도 필기 공부를 할때 항상 '왜?' 라는 생각으로 해답을 찾았기 때문에 응용해서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렴풋이 기억이 났기 때문에 모두 답을 적기는 했으나 불안함 마음은 있었습니다. 실기 수험서 나오는 기출문제들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다면 더 손쉽게 합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7. 마무리
정보보안기사 실기 시험 합격은 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극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제가 응시한 '24년 4회차 실기 시험은 역대 최고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니까요. 하지만 운도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시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한다면 꼭 합격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응시생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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